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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정의 Photo Poem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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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정시인
기사입력 2019-12-07

▲     © 시인뉴스 포엠




강미정의 Photo Poem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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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우는 것들을 가만히 안아주는
울음은 자기 자신을 들어줍니다.

물마루처럼 밀려오는 울음을
큰 귀를 열고 가만히 들어주는 울음.

언젠가 여기에 당신이 와서 
당신 마음에만 있는 이 자리에 앉으면
비가 내리고 폭풍이 오고 해가 떴던
이야기를 천천히 들어줄 것입니다.

당신 울음 안에 있는 당신의 모든 나날이
당신의 둥그스럼한 등을 안고 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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