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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 차행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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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기자
기사입력 2019-08-27

 

▲ © 시인뉴스 포엠



개망초 / 차행득

 

 

 

지천을 주인으로 살아가는

소박한 꽃무리들 허공을 밟듯

흔들리다가

여름을 팽팽히 잡아당겨

피로한 영혼을 가끔 흔들어

배냇짓까지 들추어냅니다.

풀꽃에 젖은 마음 갈피갈피에

하늘이 웃자라고 있습니다.

 

 

 

 

 

여름날의 유혹 / 차행득

 

      

 

해마다 여름이면 우거진 풀섶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문이 무성하다

관직에서 멀어진

죽림 처사 모두 불러

연회를 베푼다는 그 곳

미끈한 몸매를 감싼 다홍 저고리에

치맛자락 휘어 감고

자지러지듯 요염한 눈웃음으로

간드러지게 온몸 비틀어대는

명옥헌의 자미화 그녀

달달한 그녀의 화냥기에

음풍농월하던 선비의 가지런한 눈빛도

거추없이 애간장을 태운다

낙화에 홀린 듯 난분분 난분분

꽃 잎 어리는 그 연못

한 더위가 무색타-






차행득

 

월간 시see‘추천시인상당선

시집그 남자의 국화빵

공저맛있는 시집,시인은 시를 쓴다등 다수

한국문인 협회. 서울시인 협회원, 전남문협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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