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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지우개 외1편 / 김태엽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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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기자
기사입력 2019-07-01

 

▲     © 시인뉴스 Poem



내 안에 지우개 - 김태엽

 

 

풀잎과 꽃잎에 맺힌 사연들

누군가는 떠나가고

어떤 이는 남는다

그들에게 사유가 있겠지만

세상 살아가는 이치에 따른다

산 속에 남기는 것은 추억뿐

가슴에 묻고 싶은 것들이 있다

 

때론, 지워지지 않겠지만

언제든지 지울 수 있는 영혼의 지우개

 

 

 

 

순수연가 _ 김태엽

 

 

만약 되돌일 순간들이 있다면

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또 하나의 아픔을 가중시킬 수 없기에

그 순간들은 그 시간 속에 묻어 두자

어차피 흘러흘러 다시 돌아오는 것

애간장 태우며 안절부절 할 이유가 없다

그 절규, 그 언약은

어떤 찰나라도

책갈피에 담아둔 잎새와 같으니

소중한 추억을 되새김질 하더라도

사랑하는 영혼을 위해

그대 안에 조각상이 되리라

 

 

 

 

김태엽 프로필

2010. (50즈음 추억여행스케치)살아온 날 살아갈 날 김태엽 개인창작집

2015~2016. 앤솔로지 맛있는시집, 가족이 뭐길래, 부끄러움 공동시집 출간

2015. 서울시 스토리텔링 공모전 서울시장상 최우수상 수상

2016~2018. 지하철 승강장 공모 당선작 3개 역에 게시된 시 아내

2018. 지하철 승강장 4개 역에 게시된 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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