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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외 1편 / 이문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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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기자
기사입력 2019-06-28

 

▲     © 시인뉴스 Poem



벽/ 이문자
어릴 때는 울면 다 되는 줄 알았어요
언제나 제 뒤에 엄마가 계셨거든요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높게 만들어요
내가 만든 벽은 울타리가 될 수 있었어요
우리의 욕심이 점점 벽을 쌓게 해요
벽은 우리가 서 있는 곳에 따라 높이가 달라져요
당신에겐 높고 튼튼한 벽이 숨이 막혔나요
미안해요 당신의 벽도 울타리로 알고 그저
웃고만 있었어요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그 벽을 허물어 줄 수 있었을 텐데 아니 작은
숨구멍만 내주었어도 당신이 모질게 자신의
벽을 내리치진 않았을 텐데
정말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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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이문자
그리움의 크기가 얼마이기에
바다를 흔들어
끝없이 밀려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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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문자
ㆍ시집 <삼산 달빛연가>
ㆍ한국문인협회 회원
ㆍ서울 종로문인협회 이사
ㆍ한국문예협회 사무국장
ㆍ2015 <경의선 문학> 신인상
ㆍ2017년 수원시 시 공모전 수상
ㆍ2018년 서울시 지하철 승강장 시 공모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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