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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는 곳에 별도 뜬외 1편 / 이원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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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기자
기사입력 2019-05-27

▲     © 시인뉴스 Poem



 

길이 있는 곳에 별도 뜬

 

이원우

 

 

 

 

당신을 그리워할수록

잠은 멀어져가고 길은 새로워집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일은

날마다 새로워지는 순례의 길입니다.

 

당신을 찾아가는 길이 막힌 꿈속에선

풀꽃도 서러워하여 꽃잎을 내립니다.

 

당신 없이는 해도 뜨지 않는 길에서

별을 띄우는 아주 지독한 슬픔입니다.

 

해만 지면 무인도에 발을 얹어놓고

내 가슴에 물결치는 파도 같은 이여!

 

지나가는 별도 마음에 걸려

밤마다 섬을 싸고돌며 슬피 웁니다.

 

 

 

 

      

초혼(初昏)

이원우

 

 

 

일몰을 보기 위하여

내 일찍이 앞산에 오른 적 있었던가.

 

눈만 뜨면

해 오를 먼 동해로 치닫던 세월,

나의 명치를 지르고

가슴 조려하는 석양의 그늘에서

아침 해를 떠올리며 지는 해를 바라본다.

 

지나온 삶이 언제나 그러하듯

갈등과 격정의 애증까지도 서천으로 흐르다가

남겨진 사랑만이 산을 흔들고

삶을 부추기는 푸른 햇살을 쪄내어

노을로 뻗치는 순간

 

, 그대의 붉은 속살이 드러나고

을 거머쥔 저 붉은 손길이여!

 

 

 

 

      약력사항   

청주 출생

현대시문학 등단

공무원 퇴직(교육행정사무관)후 창작활동.

현대시문학 작가회부회장

현대시문학 대전·충청지회 전 회장

청주문인협회 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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