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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의 시 달빛 기도 한가위에

문 대통령은 시 낭독을 끝낸 뒤 국민 여러분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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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기자
기사입력 2017-10-02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 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이해인 시 달빛 기도 한가위에)

 

 

▲     © 시인뉴스 초록향기




대통령은 “올 한가위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즐거우면 좋겠다. 어르신이 젊은이들에게 ‘못해도 괜찮다’, 젊은이가 어르신들에게 ‘계셔주셔서 힘이 납니다’, 서로 진심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긴 연휴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공식 홈피로 추석 인사와 함께“국민 여러분과 함께 읽고 싶다”며 이해인 수녀의 시 ‘달빛기도’를 낭독했다. 문 대통령은 시 낭독을 끝낸 뒤 “국민 여러분,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합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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